1. 감기란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감염으로 흔히 비강부터 후두(코, 비강, 인후, 후두)까지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기 질환으로 이는 급성 비인후염, 급성 부비동염, 급성 후두염, 급성 후두개염, 급성 편도염 등 모두 포함하는 가장 흔한 급성기 질환입니다.
2. 감기에 걸리는 이유
우리 몸이 외부 변화의 적절히 대응할 만큼 저항력을 가지고 있지 못해 겨울철이나 환절기에 감기가 잘 걸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신체의 온도 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고 감기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는 경우는 대개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수면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흡연을 하는 경우, 과도한 신체 활동을 하는 경우 면역의 저하가 발생돼기 쉽습니다.
또한 감기는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고 분비물이 묻은 물건을 만져 바이러스가 우리 몸으로 들어오게 되 전염되게 됩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바이러스의 노출되기 쉬운 이유가 바이러스의 유입이 될 경로가 많기 때문입니다.
3. 감기의 증상
감기의 증상으로 콧물, 재채기, 코막힘, 인후통, 기침 등 주로 코, 인두부, 인후부 등 상기도에 국한되어 나타납니다.
초기 증상으로 인후통, 권태감이 시작되 하루 이틀이 지나면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은 시작된 후 2~3일이 제일 심해지며 가장 심해진 후 1주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이 사라집니다. 일부 환자에 경우 1주일 그 이상 후유증을 앓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감기로 인해 인후부가 손상되기도 합니다.
특히 건조한 계절에 감기에 걸리게 되면 정상적인 회복이 더디며 기침, 가래, 후두부의 이물감이 3주 이상 지속되기도 하고 흡연자의 경우 기침이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비염이 있는 경우 부비동염, 천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소아에게 나타나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는 폐렴과, 후두 크루프, 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데 성인에게는 감기만 일으킵니다. 이렇게 같은 바이러스라 할지라도 나이와 개인의 차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감기의 바이러스에 따라 다양하지만 리노바이러스의 경우 2일 이하입니다. 따라서 감기에 걸리면 1~3일째에 가장 심한 증상을 보이고 7~10일 정도 증상이 지속됩니다. 코와 입에서 분비물을 통한 전염이 이루어지는데 기침이나, 재채기, 코 풀기, 비말의 전염 등으로 퍼지게 되며 가장 흔한 경로는 손을 통한 전파됩니다.
4. 치료방법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계속 연구되어 왔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증상 완화 목적으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약물 치료와 비약물치료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2세 미만의 영유아인 경우 의사의 진료 후 처방을 받을 시 보호자의 감시가 이루어져야 하며 발진, 가려움, 천식, 두르러기 등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환자와 간 질환, 콩팥 질환, 심장 질환, 당뇨병, 고혈압, 임신 가능성 여부와 수유하는 환자는 의사에게 정보를 알려야 개인에 맞는 처방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1) 약물치료
-진해제
기침 중추에 작용하는 약물로 비아약 성분과 마약 성분이 있으며 마약성분의 경우 소아에게 권장하지 않습니다.
레보드로프로피진과 건초 아이비 잎 추출물은 말초에서 기침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 거담제, 점액 용해제
점액을 용해시켜 가래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급만성 호흡기 질환에서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되지만 효과가 일정치 않습니다.
가능한 짧은 기간 사용을 권장합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객담 배출에 방해가 되므로 적당한 수분 섭취로 수분이 마르지 않게 합니다.
- 항히스타민(1세대,2세대)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콧물, 재채기, 기침에 효과가 있습니다.
증상에 효과적이나 졸음이 오기 때문에 학생이나 운전을 해야 하는 사람, 위험한 일을 하는 환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내장, 전립선 비대증, 천식 환자에게도 권장하지 않는 이유는 졸음 외에도 어지럽고 가래가 끈적해지고 입안이 마르는 등 속이 불편한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 항콜린제
알레르기 비염이나 혈관 운동 비염 증상 중 하나인 맑은 콧물에 사용하는 항콜린제가 들어있는 점비약은 전신적인 감기에도 사용합니다.
- 소염진통제
두통, 인후통, 근육통을 해소하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를 흔히 사용합니다.
아스피린과 비스테로이드 소염 진통제는 위장관 출혈을 일으킬 수 있고 천식을 일으킬 수 있는 환자인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의 주성분인 약제를 복용하면 안전합니다.
- 항생제
감기는 바이러스로 항생제 효과가 없어 일반적으로 감기에서 항생제 사용을 권장하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 사용되기도 합니다.
급성 인후염 시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경우 급성 류마티스열이 나타날 수 있어 항생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농성 콧물이 있을 때 세균에 의한 급성 부비동염과 구분이 어려워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비약물치료
비타민C 복용은 감기의 기간과 중증도를 낮춰주는 것이 일관되게 관찰됩니다. 감기 증상 후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경우 증상의 정도를 줄이지는 못하나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복용한 경우 감기의 유병 기간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아연은 감기의 유병기간을 줄여준다는 보고가 있지만 연구 간 차이가 있어 권고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