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백일해의 원인과 증상
백일해는 백일동안 기침을 앓는다는 뜻으로 유래된 병명으로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어 나타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주로 여름과 가을 사이에 발병이 증가하고 2차 발병률이 높습니다. 백일해의 발생은 환자의 호흡기 비말을 통한 직접적인 접촉과 환자의 분비물로 오염된 간접적인 접촉에 의해 전염이 됩니다. 보통 7일~10일 잠복기 후 마른기침이 1~2주 지속됩니다. 이때 가벼운 콧물, 기침 발열, 결막염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균의 증식이 가장 높은 시기입니다. 기침 이후 2주 후 발작성 기침 단계 즉, 급성 호흡기 감염, 발작적인 기침이 특징입니다. 이 시기는 2~4주 정도 지속되며 얼굴이 빨개지거나 눈이 충혈되는 등 잦은 기침과 함께 숨을 들이쉴 때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며 점액성 가래가 나타납니다. 마지막 회복기에 이르면 기침과 구토 증상이 줄어들며 회복하는데 1~2주의 기간이 걸립니다. 숨을 들이쉴 때 '훕' 하는 소리가 난다면 백일해를 의심해 보고 빠른 치료로 예방이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2. 백일해의 치료법
백일해는 기침 발작이 생기기 이전에 치료하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발병 초기에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에 임하게 되면 전염력 감소 및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침이 시작된 환자에게 노출된 사람은 잠복기 발병 14일 이내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해야합니다. 분비물 감염 우려가 되는 상황에서는 항생제 치료 5일 후까지 격리가 필요하고 시작하지 않은 경우 최소 3주 이상 격리하며 기침이 멈추는 것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특히 1세 이하의 아기들의 경우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임산부들의 경우 임신 27주~36주 사이에 백일해 접종 후 태아에게 면역을 넘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 완화 목적으로 부신피질호르몬제, 기관지확장제 투여하며 기도확보, 식이요법, 습도유지 등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끈적이는 가래를 묽게 하기 위하여 수분을 많이 섭취하여야 합니다.
3. 접종시기
생후 2, 4, 6개월에 기초 3회 접종이 시행됩니다. 항원 종류로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포함인 DTap 접종을 하게 됩니다.
생후 15~18개월에 추가접종 1회, 만 4~6세 추가 접종 2회, 만 14~16세에 추가접종 3회를 실시합니다. 11세 이상 어린이, 성인의 경우 항원 종류는 동일하지만 디프테리아, 백일해를 예방하는 항원의 양이 적은 Tdap 접종을 하게 됩니다. 성인은 10년 주기로 1번 접종을 해주면 됩니다.
3. 백일해의 주의사항
기침을 통한 파편물이 감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을 하여 비말 격리를 해야 합니다. 연령이 낮은 어린아이일수록 사망률이 높아 1세 미만의 영아는 필히 접종이 필요로 합니다. 또한 백일해는 합병증 증상으로 폐렴, 기관지 확장증, 중이염 등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6개월 미만의 영아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일해로 인해 숨이 차거나 피부색이 파랗게 또는 보랏빛으로 변할 경우, 기침을 아주 심하게 하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심한 기침을 하는 경우 구토가 동반될 수 있으니 어린아이인 경우 많은 양의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예방법
백일해는 주로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빈번히 발생하나 영아에게 발생한 백일해의 80% 이상이 가족 내 감염이라고 합니다. 부모에 의한 감염인 것을 고려할 때 성인들의 예방이 먼저 시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일해는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먼저 접종을 통해 항체를 길러 우리 몸을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손을 잘 씻고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생활 습관이 감염으로부터 우리를 자유하게 해 줄 것입니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철저하게 관리하여 깨끗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고 체온 변화를 관찰하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5. 예방접종 가격
가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성인의 경우 평균 3~7만 원 정도 예상됩니다. 보건소의 경우 2만 원 전후 인 곳이 있다고 하니 방문하시기 전 미리 전화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